알바 다녀왔는데 - 리리라리 - 여성커뮤니티 | 여성익명커뮤니티 | 운세커뮤니티

도서 물류센터에서 일주일 알바 했어요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일을 해봤던 터라 쉽더라구요

출근을 하니 오늘 출고되어야할 책목록 A4 종이를 주셨어요

책 이름과 함께 위치가 적혀있는데 거기로 가서 그책을 찾아오면 됩니다

밀고 다니는 수레에 찾아온 책과 처음에 받은 주문서 A4용지를 끼워서 

담당자한테 넘기며 다음 사람이 검수하고 넘겨서 배송팀에게 전달되어 포장하고 나가요

몰래 무선 이어폰 음악 들으며 하니깐 시간이 너무 잘 갑니다

그렇게 걸어다니며 일하니깐 만보까지 찍더라구요

회사에 구내식당이 있어 점심먹는건 맛있고 편했어요

밥먹고 오후에 일 시작하는데 관리자분들께서 저희를 부르더니 

배송팀으로 가라 하라셨어요

가서 포장하면 된대요 

그런데 제겐 이게 더 어렵더라구요

포장박스 종류가 9~12개 정도 있는데 책크기와 숫자에 적합한 박스를 한번에

빠르게 찾는것도 어렵고 옆자리에 선배님들이 너무 노련하게 일하시니깐 

저같은 신참들은 느려서 눈치보여 진땀 흘렸습니다

그렇게 일주일후 마지막 근무날

관리자님께서 정직원 하지않겠냐고 제안하셨어요 

고마운 제안인데 막상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