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친구분 식당에 단체손님 들이 닥쳐서 4시간 식당알바한 이야기 입니다
원래 주말에 엄마랑 가까운 절에 바람씌러 나갈까 준비였는데
엄마랑 죽마고우처럼 지내시는 친구분이 식당을 운영하시는데
단체손님이 예약도 없이 갑자기 한꺼번에 들어오시는 바람에
일손이 너무 모자르다고 4시간만 바짝 도와 달라고 해서
저도 거들겠다고 하고 엄마따라 갔습니다
식당안에 들어서니 정말 전쟁터가 따로 없엇어요
25명정도 관광버스 타고 오신분들이 앉아 계셨어요
테이블마다 김치요~ 음료수요~ 여기 추가요~ 이렇게 외치는데
엄마 친구분이 정신없이 마구마구 뛰어다니시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 얼른 앞치마를 두르고 일손을 돕기 시작했어요
음식을 나르고 치우고 계산해드리고
정말 숨 쉴틈 없이 미친듯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손님들이 우르르 다 빠지고 나서야 그제서야 허리를 한번 쭉 피고
주변을 살펴보니 진짜 테이블 난장판 그 자체 였어요
다 가셨다 싶어 좋아할틈도 없이 다시 저녁장사를 위해 빨리 치워야 했습니다
정말 식당일 하시는분 대단하신거 같아요
아주머니가 고맙다고 일당을 너무 많이 챙겨 주셨는데
이돈으로 놀러갈까 생각할 틈도 없이 엄마랑 집에가서 뻗었습니다
다음날 11시 되서야 눈을 떴어요
뒷정리까지 하느라 5시간 머물렀는데 저녁에 밥도 안먹고 시체놀이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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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4
저희 엄마도 식당 운영하시는데 생각보다 직원들 구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엄마랑 엄청 잘 지내시네요? ㅋㅋ 나는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 한데
그래도 엄마와 좋은 경험 하셨네요 ㅎㅎ 사장님들 진짜 대단해요ㅠㅠ
엄마랑 사이좋은 모녀지간 이신가봐요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