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제 비누를 만드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사장입니다
처음엔 저 혼자 만들고 포장해서 택배로 보내는 일까지 다 처리했는데
제 주변 사람들한테 입소문이 좀 난 뒤로 단체 주문이 한번씩 들어올때마다
혼자서 하기 버거워 알바 한명을 고용했어요
다행히 저희 쪽 일이 그렇게 노동이 강하지 않고 좀 부지런히 빨리 쳐 내야 하는거라
초보 알바생이 잘 적응해서 지금은 둘이서 서로 의지하며 열심히 일했어요
그런데 우리 알바생이 결혼준비로 바빠지면서 그만둬야 했습니다
새로운 직원을 구하려던 상황에서 내 남편이 이 사실을 알고 남편 아는분 한명
우리 회사 직원으로 면접보면 어떻겠냐고 뜬금없이 제안했어요
누군데 하고 물었더니
>>> 남편 다니는 사장 마누라 라고 합니다
순간 당황했죠
아니 남편 회사 사장 마누라를 내가 어떻게 데리고 일하냐고
나는 내가 일을 시켜야 하는 고용주인데
당신 회사 사장 마누라한테 편하게 업무지시 하기가 쉬운줄 아냐고
내가 월급 주면서 모셔야 하냐고 잘해줘도 좋은소리 못들을꺼라고
짜증나서 싫다 했는데 남편이 다급히 하는 말
사모가 내일 오후에 면접보러 오고싶다고 해서 본인이 그러라고 했다네요???
어이가 없어
눈꼽만큼도 남편 사장마누라랑 일할 마음 결코 없어요!!!
근데 면접은 일단 보고 돌려보내야 할텐데
뭐라고 거절의사를 밝히는게 서로에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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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7
엥?굳이 왜 일을 하겠다는거야 불편하게~
진짜 불편하다 불편해 ㅋㅋㅋㅋㅋㅋ
이건 뭐....시누이가 취직하겠다고 하는거랑 뭐가달라...정말 불편해...
핏줄로 이어진 관계도 아니고 남남인데 불편한 관계라면 단호하게 정리하세요^^ 하기싫은 관계를 억지로 맺다가 더 나빠지는것보다 나을듯해요
사장 사모보다 남편이 더 눈치 없어 보이는데요?
근데 회사직원 와이프가 운영하는 쇼핑몰에 왜 일하겠다고 하는거야? 그것도 대표 와이프가? 돈이없어? 아님 눈치가 없어?
남편 생각할필요 없이 그냥 단호하게 거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