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이였던 남친과 헤어지면서 카페정리하는게 어렵네요 - 여성커뮤니티 리리라리: 여성익명게시판, 여성고민상담, 여성익명커뮤니티

저는 남차친구와 2년째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다름이 아니라 요즘 남자친구와 사이가 좋지 않아요 사실상 거의 남남인 상태입니다

처음부터 남친이랑 같이 동업을 하는게 아니였나봐요

운영하는 방식도 앞으로 하고 싶은 방법도 너무 달라서 문제에요

제일 큰 문제는 남자친구 지인과 남친 가족들이 카페와서 진상짓을 하고가요

일단 남친은 각종 모임같은게 많은데 저희 카페 매출 올려주겠다고 한달에 한번씩

찾아오시는데 이때 문제가 번번히 발생합니다

일단 모여서 오시는분들이 엄청 시끄럽습니다

그래서 기존 앉아 계시는 손님분들이 불편해서 나가시거나 

(저희 단골은 나가실때 너무 시끄러워요....)하고 조심스레 귀뜸해주고 가세요

웃음소리나 테이블 치는 소리에 다른 손님들이 깜짝 놀라세요

그리고 남친 모임사람들은 한번 오시면 5시간 이상 카페에서 놀다 가세요

저희가게가 작아서  작은 테이블이 5개 밖에 없는데 말이죠

또 10시에 카페 마감을 쳐야 하는데 지인분들이 안가셔서 12시나 되야 마감할수 있어요

남친보고 몇번 눈살 찌푸리며 마감해야한다고 안내하고 보내라고 했는데 어떻게

가게 매출 올려주려고 온사람을 매정하게 보내냐고 그렇게 장사하는거 아니랍니다 ㅜㅜ

그분들 그렇게 와서 드셔봐야 5-6만원인데 저는 안팔고 안오셨으면 좋겠어요

한달에 한번 이 일만 있는게 아니라 남친가족들 문제는 이것보다 더 커요

가족분들은 오셔서 계산안하시고 그냥 드세요 가족분들만 오시는게 아니라 친척분들

남친가족분에 데리고온 지인분들까지 다 계산 안하세요

그런일이 너무 자주 있다보니 크게 여러번 싸우고 저희는 사이가 완전히 틀어져버렸어요

공짜로 먹는것도 그렇지만 남친 가족들이 저를 카페 직원 취급하세요

그리고 주말에 바쁠때 제지인 동생들이 무보수로 가게일을 조금씩 도와주는데 남친가족들이

내 동생들에게 함부러 대해서 정말 크게 싸웠고 결국 헤어지기로 서로 합의 했습니다

가게가 저랑 남친 반반으로 창업을 했기때문에 이가게를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지 방법이 막막하네요

이미 우리 둘 관계는 끝나버렸으니 이 가게라도 잘 마무리해서 하루빨리 남친과 깔끔히 정리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