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일하기 너무 싫어
출근해서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아무생각이 없어
점심엔 뭐 먹을까 그런 행복한 고민도 안해
그냥 창밖을 바라보면서 사무실에서 탈출하고 싶단 생각뿐이야
예전엔 모니터에 오늘 해야할일 포스트 잇에 적어놓고
매일 하나씩 해내기에 바빴어
내일 모레 해도 되는 일인데 당장 눈앞에 일이 많으면 빨리 해내야했어
미뤄봐야 어차피 내가 해야할일이고 하루 빨리 처리하는게 속편하다 생각했어
일에 미쳤을땐 출근도 30분 일찍와서 일했고
점심도 30분 일찍와서 일했지
퇴근도 늘 늦었지
그래서 일이 미뤄지지 않고 제 시간에 딱 맞게 완벽하게 끝났어
그런데 번아웃이 온건가?
요새는 될때로 되라나도 모르겠다 안되면 퇴사하던가! 이런 생각뿐이야
오늘은 모니터 앞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엑셀파일 열어놓고 멍때리고 있었어
인터넷 쇼핑하고 싶었지만 걸리면 안되니깐 참았지
상사가 나를 부르더니 안바쁘면 서류 거래처에 넘겨주고 올래? 하고 묻길레
오에~~~
갑갑한 사무실보다 밖이 낫겠다 싶어 냉큼 가겠다 했어~
그랬더니 김과장이랑 같이가서 현장에서 퇴근해 라고 말씀하셨어
참고로 김과장님이랑 얼마전에 대판 싸웠는데!!!!!!
아....요새는 일하기 너무 싫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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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2
진짜 이직하고 싶다~~정이 안가는 듯
이직할 때가 됐나 ㅠㅠ 나도 너무 하기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