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기세 폭탄 요금 걱정되요 - 여성커뮤니티 리리라리: 여성익명게시판, 여성고민상담, 여성익명커뮤니티

무더위가 한달이상 계속 되면서 거의 에어컨을 틀어놓고 있어요

작년만해도 아무리 덥다해도 새벽엔 에어컨 끄고 선풍기만 틀어놓고 자도

잘만 했는데 올해는 도저히 에어컨을 끌수가 없네요

다른집도 마찬가지겠죠?

전기세 걱정되서 늦은 저녁이나 새벽시간에 껐는데 바로 잠이 깨더라구요

저희 신랑도 엄청 열은 편이라 

한 겨울에도 발에만 선풍기 틀어놓고 자야하고

젊었을때 남편은 한겨울에도 양발 안신고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동네 편의점도 잘 다녔습니다

남편이 영업쪽 일을 하니깐 항상 차를 타고 돌아다니는데

잠깐만 차에서 내려 거래처 다녀오면 차안에 열기 때문에 더위엄청 먹어서

올해 입맛없다고 살도 좀 빠져서 안쓰러워요

그러니 전기세 아깝다고 평온하게 자고 있는 남편인데

에어컨 꺼버리기가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정말 잠깐씩 외출 나가지 않고서는 집에서는 계속 틀어놓는데

누진세로 받는 전기세이다 보니 정말 불안해 미치겠네요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만들어 놓은걸까요?

딱 자기가 쓴만큼 받아가면 좋은데

요새 길거리 매장들 문 열어놓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던데

사업용 전기세만 싸게 해주고 가정용은 비싸게 다 받으니 속상하네요

올해 전기세 얼마나 나올까요?

얼마전 4박5일 해외여행에 깜빡하고 집 에어컨 못끄고 가신분

백만원 넘게 나왔다는 사연 읽은적 있는데 저도 너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