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때문에 외모 컴플렉스 있어요 - 미스틱타임 - 여성만을 위한 익명 성인여성커뮤니티

저는 22살인데 털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우리 아빠가 털이 엄청 많은데 하필 이런게 나한테 유전이 되어버렸지 뭐에요

중-고등학교때 부터 털 때문에 외모 컴플렉스가 심했어요

보이는 팔에도 털이 너무 많아서 주변에 애들이 원숭이 같다고 놀렸거든요

이런 일을 종종 겪다보니 친구들과 어울리는게 쉽지 않아요

친구들은 팔이 뽀얗고 하얀데 나는 빽빽이 검은 털들이 너무 많아서 괴로워요

그나마 겨울엔 긴팔이랑 긴바지 입으니 좀 나은데,

여름에 진짜 죽을 맛입니다

너무 챙피해서 한여름에 팔토시 끼고 필기할때도 많아요

물론 여름에 교복 치마말고 그냥 치마 입기는 더더구나 힘들구요

몇번 다리털 밀어봤는데 면도하다가 베여서 다치기도 일쑤였고

새로 자라는 털들은 더 풍성하고 길게 자라났어요

심지어 반에 남자애들이 머리빗 들고 와서 제팔에 있는 털을 머리카락처럼

쓸어주는 장난도 쳐서 정말 상처받았습니다

대학교에 와서 그나마 멘탈은 잡았는데

원시인 같은여자를 어떤 남자가 좋아할까 연애시도 조차 못하겠어요

가끔은 뒤에서 누군가 낄낄 거리며 웃으면 제 팔다리 털보고 놀리는건가 

괜히 주눅들곤 해요

저....이런 컴플랙스 가지고 연애할수 있을까 너무 걱정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