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개인회생 준비중에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너무 막막해요
지인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결혼했어요
남편 주변엔 늘 사람들이 많았고 대인관계도 좋아서 매력적으로 보였어요
근데 결혼을 하고 나니 좋아보이던 대인 관계가 너무 지나치다는걸 느꼈습니다
매일 남편을 찾는 사람들
그 사람들과 날마다 술먹는 남편
신혼여행도 남편 친구들 5명이서 함께 갔어요
결혼을 무르고 싶었지만 뱃속에 아이가 있어 그러지도 못했죠
첫아이를 낳았을때 남편은 또 친구들과 술내기 골프에 놀러 나갔고
저혼자 아이를 낳았습니다
첫 아이는 4살때 자폐아 진단을 받았고
그날 이후로 남편은 점점 가정에 있는 시간보다 밖에서 놀기만 했어요
어느덧 10년 지나고 남편은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통보 받았습니다
남편이 하는 업무가 회사에서 불필요 했고 남편 나이도 많았습니다
저랑도 15살 차이 나니깐 회사입장에선 젊은 인재들이 더 필요했을꺼에요
늙은 남편이 재 취업준비 했는데 마땅히 받아주는데가 없었어요
시간은 가고 매달 생활빚은 늘어갔죠
아픈 아이에 무직 상태의 남편
심지어 남편이 친구들과 어울리며 빚까지 졌고
집 대출에 생활비 대출까지 감당이 안되기 시작했어요
개인회생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게 된다고 해도 우리 가정에 희망이 보이질 않아 무겁네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추천 | 조회 |
---|---|---|---|---|---|
33 | 개인 회생 준비중 | 익명 | 10.14 | 0 | 633 |
32 | 매주 사는 로또 | 익명 | 09.03 | 0 | 734 |
31 | 인테리어 골치아파요~ | 익명 | 09.02 | 0 | 776 |
30 | 월급이 깎여서 사는게 힘드네요 | 익명 | 07.04 | 0 | 1,046 |
29 | 물가가 너무 치솟아요.. | 익명 | 07.01 | 0 | 986 |
28 | 부부 돈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 익명 | 06.26 | 0 | 1,018 |
27 | 집은 도대체 어떻게 사나요? | 익명 | 06.24 | 0 | 1,043 |
26 | 쥐꼬리 월급 한탄 | 익명 | 06.21 | 0 | 998 |
25 | 백수인걸 속인체 카드값만 늘어나요ㅠㅠ | 익명 | 06.21 | 0 | 1,124 |
24 | 부부 돈관리 어떻게 하세요? | 익명 | 06.03 | 0 | 444 |
23 | 화장품 방판하다 카드빚만 | 익명 | 05.28 | 0 | 1,143 |
22 | 재태크안하고 저축만 하면 바보일까요ㅠ | 익명 | 05.24 | 0 | 1,126 |
21 | 30대 중후반 평균 급여 | 익명 | 05.23 | 0 | 1,187 |
20 | 상여금 관리 | 익명 | 05.20 | 0 | 1,126 |
19 | 남편의 돈 씀씀이 | 익명 | 05.20 | 0 | 1,095 |
전체댓글5
힘내세요....
본인에게 가장 행복한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제 친구도 결혼하고 빚이 많이 생겨 결국 남편하고 헤어졌는데 아이 둘 키우고 친정 부모님 병간호까지 해야해서 형편이 어려워 파산신청해서 지금은 빚을 갚는중인걸로 알고있어요 뭔가 살려고 노력하다보면 좋은 해답들이 보일수 있을껍니다
우리 친정언니가 이렇게 살았는데 이혼 하려다 아이 때문에 언니가 직장을 구해서 맞벌이 중이에요 지금은 형부보다 저희 언니 월급이 더 커서 형부가 살림도 하고 밖에 놀러나가는것도 눈치봐요
남편이 가정에 소홀한데다가 빚까지 지셔서 많이 힘드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