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5년을 만났고, 직업, 외모, 성격 다 너무 맘에 들어서 얼른 이사람이랑 결혼 하고싶더라구요
그래서 둘다 취업하자마자 슬슬 결혼하자고 이야기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걸림돌이 하나 생겼어요..
저랑 남친은 둘다 무교에요 그래서 종교문제로 걸릴게 없었는데 저희 아빠는 교회 권사님 할정도로 충실한 기독교인이세요
엄마도 아빠따라 같이 교회 다니구요
근데 알고보니 남친네 집안은 불교를 믿는다고 하네요..
근데 저희집은 기독교를 믿어도 불교 믿는 사람들을 싫어하거나 그러진 않는데, 남친네 부모님은 불교 외의 종교를 정말 안좋아하고
특히 기독교는 더더욱 안좋게 보신다고 해서 갑자기 가슴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였어요...
어떻게 계속 종교를 비밀로 할수도 없고 티가 날텐데...(밥먹을때 가볍게 기도한다던지 그러세요..)
상견례때나 결혼식때, 그리고 앞으로 그래도 뵐 날이 계속 있을텐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서로 다른 종교를 믿는 집이지만 그래도 결혼에 성공해서 집안끼리도 잘 지내는 경우가 있나요???
만약 반대하시더라도 끝까지 우겨서라도 너무 결혼하고 싶은데 만약 결혼했다가 시부모님이 저 미워하실까봐 그것도 좀 무서워요ㅠㅠ
아님 부모님한테 기독교 아닌척해달라고 말씀드려볼까요...기분 나빠하시겠죠ㅠㅠ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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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5
아 공공장소에서 모여서 막 기도하는거 진짜 보기싫어 이기적이야 그 인간들 다
믿거...ㄱㄷ..!
아무리 남자가 좋아도 그렇지 부모님한테 그런 부탁은 좀 아닌거같다 쓰니야
정작 본인 아들도 무교이면서.....무슨...
일다나 종교로 사람을 판단하는거 부터 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