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출근 후 점심 먹고 인터넷 쇼핑좀 하면서
10월 1일 임시 공휴일을 맘껏 기대하며 놀고 있는데 아는 동생한테 카톡이 왔네요
그냥 읽어보고 답장 쓰지 않았습니다
저 요새 사람들 권태기?? 같은게 왔어요 그래서 사람들을 아예 안 만나요
주말에 남자친구 만나서 데이트 하거나 혼자서 이것저것 꼼지락 거리며 즐기다보면
심심하지도 않고 외롭지도 않네요
제 주변 관계는 언니오빠는 아예없고 아래 동생들만 있어요
예전에는 두달에 한번씩 동생들이 연락오면 밥한끼 먹고 두달 연락 없다가 또
여행 한번가고 뭐 뜨문뜨문 즐겁게 놀기도 했는데 요새는 아예 제가 안 만나요
솔찍히 내가 필요할때만 연락오는 동생들을 이제 엄마처럼 보살피는 역활을 하고 싶지 않네요
언니 어떻게 지냈어요?
저랑 맛있는거 먹으러 갈래요? 저랑 이쁜거 보러 갈래요?
이런 동생들은 없고 몇달만에 연락오면 뭐 힘든이야기...
누구한테 가스라이팅 겁나 당한이야기...
어장 당한 이야기..
징징대는것도 한두번이고 만나지 말라고 한 사람들 기껏 만나서 저한테 하소연 하는거 짜증나요
동생들이 나를 감정쓰레기통 취급만 하니깐 사람에 대한 회의감도 들어요
참고로 저는 힘들때 누굴 찾는건 짐이라고 생각하고 컨디션 좋을때만 사람을 만나요
그게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자 사랑이라 생각했어요
사람마다 각각 사람 만나는 이유는 다 다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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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2
저도 나이들어가니 혼자가 편해지기 시작했어요 ㅋㅋ 더 나이들어서 친구 없을까봐 걱정은 좀 되네요
저는 외로움을 잘타서 그럴때 친구를 만나는거 같아요 젊었을땐 친구들 만나면 에너지를 얻곤 했는데 요새는 오히려 에너지 잃고 오는 느낌이 들어요 저도 나이가 드니 뭔가 변화가 온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