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 좋아했던 선배가 있어요
엄친아 스타일 이여서 누구나 좋아할수 밖에 없었어요
고백하는 여자후배들도 많았고 거절당하는 애들도 많았어요
인기가 많았는데도 사귀는 여자친구는 없었어요
선배가 군에 들어갔을때 제가 면회가서 고백한적 있어요
그땐 무슨 용기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차일꺼 알면서도 그랬어요
물론 저도 거절 당했구요
그리고 그 선배가 복학했을때 또한번 고백하고 차였어요
인연이 아니다 싶어 포기했고
어느덧 저도 대학 졸업하고 괜찮은 회사에 합격해서 잘 다니고 있어요
돈을 많이 버니깐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나를 위한 투자도 하게 됐어요
운동도 꾸준히 다녔고 주말엔 전시회도 다니니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게 됐죠
그러던 어느날 낮익은 전화번호가 걸려왔어요
제가 좋아했던 그 선배 전화입니다
밥한끼 먹자고 해서 주말에 선배를 만났죠
달라진 외모에 그 선배는 많이 놀라는 모습이였어요
사실 그 선배가 저를 왜 만나자고 했는지는 알거 같았어요
제 동기중에 선배가 연락와서 만났는데 보험가입을 했다더라구요
그런데 그선배는 보험말은 없고 뜬금없이 과거 고백사건을 소환시키길레
철없은 시절에 짝사랑 같은거였다고 짤라 말했고 자리를 빨리 마무리하고 떠났어요
가끔씩 카톡오는것도 싫어서 프사에 남자사람이랑 단둘이 찍은 사진올렸더니 더이상 연락은 안옵니다
아련한 추억이 물거품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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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7
첫사랑은 첫사랑일뿐~
연락오면 나도 만나볼꺼 같은데
내 첫사랑 20년 지나서 만난적 있는데 그냥 첫사랑 기억으로 남겨두는게 맞는거 같아요 정말 별로였음
뭐냐? 아직도 저런 인간들 있는거냐?
난 가끔 과거 남친들이 좀 깬다 싶을정도로 살고 있으면 현재 남친한테 더 열심히 잘해줘야겠단 생각도 들고 좋던데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도 궁금해서 과거 연인들 찾아서 만나면 열에 일곱은 꼭 바람피더라 그래서 내 개인적인 생각엔 왠만하면 안찾고 안만나는게 맞다고 본다
저도 가끔은 예전에 사귄사람들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할때 많은데 술자리에서 언니 오빠들은 옛연인들 연락와서 만나보기도 했다는데 괜히 만났다고 후회한대요 세월이 흘러 늙은 모습때문에 기대보다 실망이 크다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