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에 한번 만나는 대학 동창이 있어요
학교 다닐때 저는 넉살이 많아 인기도 많았는데
막상 사회 나와 직장 다니기 바쁘니
이런것도 뭐 쓸데는 없더라구요
그래도 잊을만 하면 연락해주는 동창친구 때문에
이런 저런 일상의 스트레스 같이 욕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에 제 자존심을 이 친구가 건드렸어요
친구는 대기업 다녀서 도도하게 굴때 많은데
일년에 2~3번 명품도 삽니다
그럴때마다 주변에 친구가 저 밖에 없어서
저를 불러놓고 돈자랑, 자기자랑을 쏟아내는데
평소처럼 본인 자랑만 하면 뭐...그래...실컷해라....하고 참는데요
저더러 너는 돈 벌어서 뭐 하고 사냐며
본인에게 투자하는게 너무 싸면 귀한 대접을 못받는다면서
월급이 작으면 돈 좀 모아서 명품 가방 하나쯤은 들고 다니라고 충고하는거에요
얼마짜리를 차려 입느냐에 따라 사람 대접이 달라진다네요
순간 욱해서
내돈 가지고 내가 어디에 쓰던 내맘인데 니가 왜 훈수질이냐고
너는 내가 명품하나 없는게 챙피해서 그런말 하냐? 고 물었더니
그렇다네요....
자기랑 레벨 차이나서
가끔...자기가 명품도 편하게 못 들고 나오고
돈도 써본 사람이 안다고...너랑 대화가 재미없다며...
그 말 들은 순간 얼굴이 하얗게 질리면서 가슴에 구멍난거 같았어요
제 마음이 못난건지 아님 친구가 선 넘은건지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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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2
그렇게 말하는건 친구가 아니죠..이미 깔고보 있는 것 같아요 저같음 손절이요!!
친구 아닙니다 정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