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저더러 이상하다고 걱정해요 - 미스틱타임 - 여성만을 위한 익명 성인여성커뮤니티

제가 만나는 친구는 딱 한명 있어요

집순이가 제 별명입니다

저혼자 잘 놀아요

그래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가 별로 없어요

그때마다 단짝 친구 한명정도 끝입니다

수학여행 MT 이것도 딱 질색이에요

저는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못자서 외박이 싫어요

그래서 친구들이 1박2일 놀러가자고 하면 저는 싫다고 말합니다

그런일이 종종 있다보니

친구들이 저를 약간 왕따? 아님 배제하는 느낌 받아요

물론 가끔씩은 서운해요

친구들끼리만 놀러 다니니깐요

그렇다고 부러운건 아니에요

여행다녀와 친구들이 인스타에 사진 올려도 거기에 내가 없어서 상처받는건 1도 없어요

저는 집에서 신작 영화나오면 보고 그림 좋아해서 그리고

6년된 강아지 아름이랑 놀다보면 시간 가는줄도 모르겠고 행복해요

내 친구가 걱정되서 주변에 인관관계를 넓혀보는게 어떠냐고 물어봤어요

제 결혼식때 하객친구 1명인데 하객알바 구해야된다며 장난 치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난 너 하나면 되고 가족있고 남편있으면 난 됐다고

과자 부스레기 같은 얇은 친구는 필요없다고 했어요 

태어날때 혼자였고 죽을때도 혼자라 했더니 친구가 

스님이나 수녀가 되는게 맞다고 놀리네요 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없는게 큰 문제인것처럼 이야기 하는데 정말 그런거에요?

혼자서 잘 노는게 이상한건가.....

은둔형 왕따처럼 보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