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첫 시댁 제사 입니다
시어머님이 안 계셔서 큰형님과 동서가 제사를 준비했대요
그런데 해외에 살고 있는 고모들이 감놔라 배나라 제사때 코베기도 안보이면서
매해 제사때마다 잔소리하고 심하게 했답니다
심지어 제사 상차림 사진으로 전송하라고 강요하고 평가도 했대요
며느리들 열이 받고 형제들도 화가나서 작년부터는 인증 사진도 안보내고
시아버님께 고모들 치마바람에 그만 흔들리라고 부탁까지 했답니다
두 며느리들은 음식을 나눠서 전날 준비해서 제삿날 들고 와서 상차림 했어요
시간절약도 되고 부담도 줄어들고 아무튼 예전보다 제사 지내기 편해졌다고
남편이 저더러 너무 부담갖지 말라고 했어요
제가 합류하면서 전날에 음식 만들어 놓는거 힘들지 않냐고 그냥 제사 상차림에 필요한
음식 만들어 주는데 있는데 거기서 시키자고 했어요
형님도 동서도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이라 맘에 들어 했습니다
시아버님도 음식맛을 보더니 맛있다며 좋아하셨어요
그렇게 한달이 지나 저희 남편한테 고모가 전화가 왔네요
어디서 못배운 티를 내냐며
제사 음식을 사서 올리면 그 죄값 다 우리가 받는거라며
조상 잘못 못신 너희들 때문에 우리집이 벌받으면 어쩔꺼냐면서....
요즘 시대에 조상덕은 가져야겠고 내손으로는 모시기 싫어 형제손을 빌리면서 막말하고...
제사문화 왜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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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5
제사 요새도 지내요???
솔직히 제사도 현대식으로 바꾸고 하기 편한 음식으로 바꿔서 올리기도 하는데 그럴거면 아예 하지말지..
제사가 무조건 나쁜것만 아니니깐 좀더 현대적이고 현실적으로 개선되면 좋겠어 무조건 옛관습을 따르는건 어리석은거 같애
설날 추석 이후에 법원에 이혼 신청이 많아지는 이유가 이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어찌됐건 죽은 사람을 위해 산사람들이 너무 고통받으며 사는건 아닌거 같아요
과거에는 돌아가신 부모님께 효도하는 방법이였는데 요새는 이혼사유가 되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