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평소에도 말 번복이 좀 심한 편이세요
예를 들면 제가 아이 문제로 미리 부탁 드린다고 상의 했을 때
세상 쿨하게 가능하다고(일 안하시고 전업이세요) 일주일에
언제언제 가능하다고 본인이 직접 정해서 알려주셨었어요
그래서 이제 맡기기 전 주가 되어서 확인차 다시 연락을 드렸더니
애 봐주기로 한 건 아는데 내가 언제 다 된다 그랬냐
난 그런말 한 적 없다고 너무 딱 잡아 말하시니 제가 할 말이
없어지고 민망스럽더라고요.. 분명 그 대답 미리 듣고 친정엄마한테도
어머님이 안된다고 한 날로 부탁을 드렸는데 제가 이상한 사람인냥..
최근에 대박인건.. 급하게 남편한테 전화하셔서 청약 자리가 있는데
계약금이 바로 필요한데 이걸 하게 되면 입주 때 저희한테 승계해서
가져가라는 식으로 피도 오를거다 하면서 그렇게 저희 붓고 있던
적금을 깨서 빌려드렸어요(적어도 적금든 것 이상으로 불려서 준댔어요)
그래서 계약이 되었고 진행하는 와중에 갑자기 양도하려고 했는데
계약하고 몇 년은 살아야 돼서 어쩔 수 없게 됐네 라는 말만 하셨고
아버님도 나몰라라 그냥 본인들이 들어가야지~ 이러시대요?
미안한 기색도 없어보이고 완전 벼룩의 간을 빼먹는 느낌이랄까요
저희 4인 가족에 대단히 벌지도 못하지만 열심히 모으고 있었어요
물론 집도 없고 전세집 살면서요.
이번에 새 집 곧 이사 앞두시고 남편이랑 같이 우리도 이사가야하니까
중도금 대출 진행하면서 우리 돈도 달라 하라고 말 꺼냈더니
어머님이 아빠가 해줬던 돈 얼마인지 계산해서 다시 알려달래요
결혼식때 2-3천만 지원받았고( 이 때도 한 해만 늦게 결혼했음 집을 해줬을텐데~ 이랬음)
차 바꾸는데 2천을 보태주셨는데 이 떄 전세금 얘기안했어요
이 때 그걸 명목으로 주는거였으면 기분 나쁘지도 않았겠죠
이제와서 여태 했던거 다 따져서 정작 저희 줄거 없게 만들려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지원해주신 것이니 감사하다고 비싼 식사도 몇차례나 대접했고
감사한 마음으로 있었는데 결국 저희돈 주고 저희가 산거나 다름없더라고요?
그럼 해주는 것처럼 말하지 마시지 ㅎㅎ.. 너무 기분이 나쁜데..
저희 만날때마다 새 집 이사가는거 얘기하시고 가구 뭐 살지 고민이다
그러고.. 진짜 눈치가 없으신건지 너무 배려가 없으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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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6
부모가 그렇수 있나?
약속은 지키셔야죠 시어머님
직접 따지자니 며느리만 이상한 사람 되니까 남편이 직접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거 때문에 고부갈등이 생기는거죠 남편이 따져묻지 않으니 며느리만 힘들죠 따져물으면 버릇없고 참고 살자니 호구가 되고 ㅠㅠ
저희 시댁은 해외라서 불편함없이 살고 있는데 친구들이랑 이런 사연들 보면 진짜 내가 행복하구나 또한번 느끼네요 돈 문제라서 어떻게 풀어서 말해야 하는건지 어렵네요 ㅠㅠ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 재산 돌려 받으실껀데 멀리 내려다 보시고 버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