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장관리 당한거 맞죠? - 여성커뮤니티 리리라리: 여성익명게시판, 여성고민상담, 여성익명커뮤니티

제가 테니스 동호회 활동을 2년차 하고 있는데

1년전에 제 또래 남자 회원이 들어왔고 

서로 약간에 호감을 느끼며 친구반 썸반 타고 있어요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하고 주말엔 야외로 놀러도 가요 

매일을 만나고 매일 통화해요 주말에도 빠짐없이 만나고 있어요

친구들 말로는 썸이 아니라 이정도면 사귀는거 아니냐고 했어요

저도 이게 뭔가 싶어서 처음으로 관계에 대해 고민해봤어요

그 친구가 먼저 저녁먹자고 하고 바람씌러 다녀오자하고

항상 먼저 연락이 왔고 그렇게 자주보다가 저도 좀 관심가지게 됐어요

밤늦게 전화도 자주 오고

주말엔 뭐하냐고 딴약속 잡지말라고 하고

테니스 치러 나갈때 다른남자애들이랑 친하게 장난치면 질투도 하고

그 관계가 꽤나 오래 가니깐 저도 맥주한잔 하면서 물어봤어요

너는 대체 뭐냐고

나를 그냥 친구로만 좋아하는거냐고

우리 친구이상으로 지내는거 같은데 니가 나를 좀 헷갈리게 한다고 대답해달랬어요

근데 그 친구가 자기도 정확히 뭔지 모르겠대요

그러면서 너는 나 어떻게 생각하냐고 되 물으며 니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되지 하는거에요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제가 원하는 명확한 대답은 아니였어요

이정도 애매모호하게 구는 남자라면 그냥 저 어장관리 당한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