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과 같은 남자 - 여성커뮤니티 리리라리: 여성익명게시판, 여성고민상담, 여성익명커뮤니티

처음 1년 빼고는 지난 8년동안 백수생활을 한 남친이랑 헤어졌습니다

오죽하면 사촌형이 전화가 와서 제남친 사촌형 회사에 꽂아줬는데  결근을 너무 자주한답니다 

회사에서 사촌형 입장이 매우 곤란하게 되었대요 그리고 남친 가족들은 제가 노는걸 좋아해서

남친보고 회사 때려 치우고 나랑만 놀자고 정신나간짓을 하는 여자친구쯤으로 알고 있대요

제가 설마요 했더니 남친이 모든 핑계를 저한테 하고 있어서 가족들은 실제 그런줄 안대요

하긴... 그래서 얼마전 남친 여동생이 저한테 카톡하나 보냈는데 뭐지 싶어 읽어보려는데 

때마침 남친이 옆에 있어서 읽어보지말고 삭제하라고 내폰을 뺏어서 자기가 지워버린일도 있었어요

그래서 일단 사촌형과 통화는 모른척하고 남친한테 전화해보니

사촌형 회사가 너무 안 맞다고 투덜대면서 저 있는 부산으로 내려오고 있답니다 

오늘도 결근하고 저한테 놀러 오는겁니다 

이렇게 주변사람에 대한 책임감도 없고 주변에 나란 여자를 이상하게 만들어 버리고 일할 생각도 없는데

독사과를 계속 제가 베어 먹을순 없어 그날 남친에게 바로 이별통보 했습니다

혹시 저와같은 여성분이 있다면 저보다는 빨리 이런남자 끊으시길 바랍니다 

사랑에 눈이 멀면 내 남자가 독인줄도 모르고 먹게 되고 나중엔 독인거 알고도 먹게 됩니다

내몸 아픈줄도 모르고 내가 죽어가게 됩니다 인연이 아니라 악연인걸 너무 늦게 알았어요